질 들뢰즈의 생애와 철학
- 최초 등록일
- 2014.12.26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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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질 들뢰즈의 생애
2. 질 들뢰즈의 사상
3. 들뢰즈 철학의 주요개념
참고문헌
본문내용
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는 1953년부터 1968년까지 파리에서 대부분의 생애를 보냈다. 평생을 결핵과 천식으로 시달리면서 철학자들에 대한 연구서들을 펴냈다. 1969년에는 자신의 철학적 입장이 뚜렷이 드러나 있는 차이와 반복, 의미의 논리를 펴냈다. 그 뒤 들뢰즈는 정신분석학자인 펠릭스 카타리를 만나 자본주의와 분열증이라는 부제가 붙은 앙띠 외디푸스와 천개의 마루를 발간했다. 들뢰즈는 가타리와 함께 또 때로는 혼자서 많은 영역에 걸쳐 새로운 개념들을 생산해냈다. 특히 문학, 영화, 회화에 대한 저작은 기념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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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이성을 중심으로 하는 근대 철학의 사고방식에서 욕망이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말이다. 욕망이란 뭔가를 크게 바란다는 뜻인데 이는 짐승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지 인간이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사람에게도 동물적인 속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욕망이란 단어는 분명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용어이다. 철학의 뿌리는 원래 신학에 있었으므로 아무리 르네상스를 거쳤다 하더라도 감히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도덕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그런 도덕을 과감히 떨쳐버린다고 하더라도 욕망은 철학 내로 끌어들일 수 없는 개념이다. 철학은 이성에 속하는 학문이므로 욕망과 같은 감정은 다룰 수 없다.
<중 략>
들뢰즈와 가타리는 전통철학의 여러 다양한 조류들이 대개 나무형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나무는 뿌리와 줄기, 잎을 갖고 있다. 뿌리가 줄기를 낳고 줄기가 잎을 낳는 것처럼 기존의 철학 체계들은 이전의 체계를 뿌리로 해서 줄기를 이루고 새로운 체계의 이파리를 낳는 식으로 발전해왓다.
그러나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런 수직적 구조를 거부하고 수평적 구조를 주장한다. 그래서 그들이 이어받은 사상도 기존 철학의 구조에서 나오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를테면 스피노자나 흄, 니체와 같이 전통철학의 흐름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의 사상, 그리고 정신분석학, 생물학, 물리학, 수학 등 전통철학의 범주에서 벗어난 학문영역 더 나아가 연극, 미술, 음악, 영화 등 예술의 여러 영역까지 다양하게 섭렵하면서 개념과 이미지들을 차용하고 변형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질 들뢰즈, 펠릭스 과타리 저, 김재인 옮김, 《천개의 고원》, 새물결, 2001.
질 들뢰즈 저, 김상환 옮김, 《차이와 반복》, 민음사, 2004.
철학아카데미 지음,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동녘, 2014.
발리스 듀스 지음, 남도현 옮김, 《그림으로 이해하는 현대사상》, 개마고원, 2007.
남경태 지음,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 광개토,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