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말과 쿠르드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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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육군 대학에 입학한 케말은 군사학과 수학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여 수학 교사로부터 완벽함을 뜻하는 ‘케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이것을 자신의 정식 이름으로 사용하였다. 무스타파 케말이 국민적 영웅으로 부각된 것은 1915년 제1차 세계 대전 때 이스탄불 점령을 목적으로 연합군이 시도한 갈리폴리 작전에서였다. 그는 영국ㆍ프랑스 연합군을 맞아 2년에 걸쳐 눈부신 방어전을 펼쳐 전쟁 영웅으로 부상하였다. 패전 후 그는 연합군의 이스탄불 점령과 오스만 제국의 붕괴 상황에서 국가 재건에 나섰다. 무스타파 케말은 1919년 무장봉기를 주도하여 연합국이 강요한 굴욕적인 세브르 조약을 거부하고 아나톨리아 반도를 점령한 그리스군을 몰아낸 후 임시 정부를 수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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