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고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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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다고지 2장은 앞으로 교육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나에게 교직에 나가기 전에 반드시 생각해 봐야할 문제들을 제시해 주었다. 2장에서는 교사의 설명식, 주입식 교육을 은행의 예금 행위에 비유하였다. 학생은 보관소이고 교사는 예금자로, 양측은 서로 대화 하는게 아니라 교사가 성명을 발표하고 예금을 만들면 학생은 참을성 있게 그것을 받아 저장하고, 암기하고, 반복한다. 이러한 일련의 교육행태를 ‘은행 저금식 교육’이라고 이름붙이고, 이러한 교육 방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교사들은 자신의 임무를 학생들에게 설명 내용을 주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교육은 ‘설명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교사는 설명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기계적으로 암기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이런 은행 저금식 교육관에서 지식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아는 것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억압적인 형태라고 보았다. 그러므로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관계가 된다고 하였다.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할 당시와 지금의 정치, 사회, 경제적 상황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져있다. 교육에 있어서는 30년 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그 당시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 교육이 주로 행해지는 방식이 교사의 일방적인 설명이라는 점은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봤을 때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교사 주도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학생들은 교사의 설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한다.
물론, 이 책이 쓰여진 당시의 상황과 달라진 점도 있다. 개인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민주적인 가치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는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관계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주입식 교육 방법에 있어서 표면적으로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가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관계로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학생에게 선택권이 부여 되었고 학생은 자신이 교육받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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