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1984』에 나타난 소시민의 바람직한 역할
- 최초 등록일
- 2014.11.17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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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정치적 측면에서 소시민의 역할 - ‘자각한 패리아’
2. 경제적 측면에서 소시민의 역할 - 경제적 차별에 대한 저항
3. 사회적 측면에서 소시민의 역할 - 인간 중심 가치 회복과 소통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어느 사회이건 개개인의 의식이 얼마만큼 깨어있는가에 따라 그 사회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권력과 지배의식에 사로잡힌 지도층들은 그 사회를 일시적으로 지배할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다. 개개인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져 문제의식을 품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그 사회는 근본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평범한 개인이 보여주는 소시민적인 - 자신의 안락만을 위하여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아무런 의식이 없는 -모습은 설령 그 사회체제가 올바르지 못한 것을 요구하더라도 이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으므로 사회체제를 바꿀 수 없도록 만든다. 이런 맥락에서 평범한 개인, 즉 소시민 개개인의 의식이 깨어있어 그 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소설 『1984』는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서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소설에 나타난 전체주의는 개개인에게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끊임없이 주입시키고, 인간성을 말살하고 공포를 조장하면서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헌신적으로 충성하는 개인들에 의해 체제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물론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체제 앞에서 한없이 나약하기만 한 개인은 신체적 보호본능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순응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회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평범한 개인에게 달려있다.
<중 략>
Ⅲ. 결론
전체주의 체제 아래 개인은 극도의 공포와 세뇌교육으로 인해 올바르지 못한 것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더라도 이를 행동으로 표출하지 못하는 소시민적인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주의가 취하는 비인간적, 비합리적인 독재정치체제 앞에 개인은 어쩔 수 없이 순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은 정당화될 수 없다. 사회 체제를 근본적으로 뒤바꿀 수 있는 힘은 평범한 개인에게서 나오는 법이다. 개인이 깨어있는 의식을 가지고 사회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나라의 사회체제에서 소시민의 바람직한 역할은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전 영역에서 사회를 건강하게 끌고 가는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참고 자료
길경숙, 『이호철 소설에 나타난 세계의식』, 국학자료원, 2008
조지 오웰, 『1984』, 민음사, 2003
김장오,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에 관한 비판 연구」, 한국교원대 석사, 2008
엘리자베스 영브루엘, 『아렌트 읽기 - 전체주의의 탐험가, 삶의 정치학을 말하다』,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