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연산 인물분석
- 최초 등록일
- 2014.11.15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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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연산
2. 장녹수
3. 폐비 윤씨
4. 임숭재
5. 김처선
6. 자원
7. 인수대비
8. 성종
9. 이판수
10. 정귀인
11. 엄 귀인
12. 완산월
13. 박열
14. 대신1
15. 대신2
16. 대신3
17. 대신4
18. 대신5
19. 대신6
20. 대신7
본문내용
1. 연산
① 먼저 연산은 조선왕조 제10대왕이지만, 일반적으로 왕에게 부여하는 종이나 조가 아닌 ‘군’으로 불린다. 이는 이 희곡에서 나타난 배경인 갑자사화에서 이유를 알 수 있다. 이 사건은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를 복위하려던 과정 중에 발생한다. 처음엔 훗날 자신의 어머니가 많은 잘못을 저질러 폐비가 되었음을 이해하고, 제라도 올리려 노력한다. 하지만, 훗날 자신의 할머니인 인수대비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사약을 먹이게 한 사실을 알게 되어 분노하고, 희대의 ‘폭군’이 된다. 그는 생모 윤씨에 대한 원한을 갚기 위해 윤씨의 복위에 반대하는 대신들을 부관참시하고, 그들의 가족까지 박살내며, ‘복수’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또, 연산이 장녹수와 노래, 춤 등을 즐기는 대사를 통해 그가 평소에 연회나 음행을 즐겼던 것을 알 수 있다. 또, 역사 상 최초로 쿠데타에 의해 자리를 빼앗기고 목숨도 함께 버릴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왕으로 생을 마감한다.
② ‘녹수야 청산가자. (p.31)’ 등 녹수와 대화할 때는 ‘어린 아이’가 될 정도로 살갑고, 정이 많으며 녹수에 대한 애정을 순수하게 보여준다. 연산과 녹수가 부르는 노래들은 그 둘의 관계가 얼마나 친하고 애정이 있는지를 보여주며, 중간 중간 나오는 옛날 노래들은 극의 분위기와 시대를 환기 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반면, 인수대비, 정귀인, 엄귀인, 대인 등과의 대화에서 ‘내가 왜 공자 말을 따르느냐 (p.37)’, '닥쳐라.’ 등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냉정하고, 직설적,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는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신하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려 애쓰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다.
③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자기 어머니를 봉양하지 못하면 불행한 인간이다. 살아 계실 때 봉양을 다하는 것이 자식 된 도리겠지만, 죽은 뒤라도 상례를 지켜 모실까 한다. -p.35
세상과 떠난 내 어머니를 위한 일이다. 이 일은 먼저 임금과 상관없단 말이다. 신들과도 상관없는 일이나 물러들 가라. -p.37⌟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