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영화, 꼬마니콜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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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는 2009년 우연한 기회에 친구와 영화관에서 처음 보게 된 영화였다. 그때는 정신없이 웃다보니 영화가 어느새 끝나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프랑스 영화 산책 수업을 통해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처음엔 리포트를 써야 된다는 부담감에 좀 더 분석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사이 니콜라와 친구들의 매력에 빠져 이번에도 정신없이 웃다보니 영화가 끝나 있었다.비록 처음에 목표했던 분석적 영화감상은 실패했지만 이 영화를 기억할 수 있는 키워드를 몇 가지 생각해 보았다.‘꼬마 니콜라’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키워드는 ‘순수’였다. 어릴 땐 분명히 있었겠지만 나이가 들며 잊어버렸던 ‘순수’의 느낌을 영화 속의 니콜라와 친구들을 통해 알 수 있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떠오른 키워드는 ‘부러움’이다. 어느덧 대학교 4학년이 되며 취업, 학점, 토익과 같은 현실적인 고민과 생각만 하게 된 ‘나’와 달리 ‘부모님의 사랑’을 잃을까 고민하는 니콜라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세상에 물들지 않은 꼬마들이 부러웠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떠오른 건 ‘유쾌’이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처음엔 유치할거라 생각했지만 어느새 주인공에 동화되어 순수한 마음에 빠져들다 보면 영화가 끝나있었다. 일반 상업영화속의 인위적인 웃음유발이 아니라 니콜라와 친구들의 좌충우돌한 행동들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보고 보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부러움을 느끼기도 하고 유쾌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몇 개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Episode 1. 동생이 생긴다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니콜라는 부모님과 셋이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귀여운 초등학생 꼬마이다. 어느 날 학교에 갔더니 친구가 동생이 생겨 싫다는 얘기를 꺼낸다. 그리고 동생이 생기기 전에 갑자기 아빠가 엄마에게 잘해줬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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