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전설- 연오랑세오녀, 우투리, 장자못, 달래고개
- 최초 등록일
- 2014.11.11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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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장르의 이해
2. 延烏郞細烏女
3. 감상
4. 아기 將帥
5. 감상
6. 달래고개
7. 감상
8. 長者못설화
9. 감상
10. 질문
본문내용
■ 장르의 이해
학술적으로 전해오는 說話를 神話와 民譚, 傳說로 분류한다. 그 중에서 傳說이란 특정 시공간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로 믿어지면서 증거물과 함께 널리 구전되어 온 설화의 한 갈래이다. 또한 전승자가 진실이라고 믿고 실제로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야기이다. 전설의 사실은 제한된 시공간을 배경으로 실제로 일어난 일처럼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옛날 숙종 대왕 시절에 서울 남산골의 한 선비가······”로 시작되는 것이 전형적인 전설의 서두이다. 그리고 전설은 구체적이고 可視的인 증거물을 제시함으로써, 이야기의 내용이 사실이고 진실임을 담보한다. 또한 결말에 제시된 증거물은 전설 내용의 사실적 근거를 전적으로 부인할 수 없도록 하는 구실을 한다. 따라서 증거물이 상실되면 전설의 정체성이 사라지면서 전승도 약화된다.
神話가 아득한 태초에 일어난 일을 다루고, 民譚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제시되지 않는 장르인 데 비해서, 傳說은 인간 현실의 시공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말하는 장르이다. 전설이 신화나 민담에 비해 역사와 親緣性이 강한 것도 그 때문이다. 또한 전설은 인간이 중심이 되는 장르이다. 원혼전설처럼 귀신이 등장해도 현실의 시공간에 나타난 귀신과 만나는 인간이 중심이다. 이것은 신의 초월적 능력을 주로 다루는 신화와 구분되는 전설의 특징이다. 민담의 주인공도 인간인 점에서는 같으나, 민담의 인간은 하늘, 지하국, 용궁을 쉽게 넘나드는 점에서 오히려 신화와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신화는 전승의 범위가 민족적이고 그 증거물도 포괄적인 데 비해, 전설은 그 증거물의 성격상 지역적인 범위에서 전승되는 특징이 있다. 이는 특정 지역이나 민족으로 한정되지 않는 범세계적인 민담과도 다른 것이다.
따라서 일정 지역의 전설은 대체로 그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어서, 지역적 유대감을 갖게 해 주는 구실을 한다. 동시에 지역의 전설에는 그 지역의 사회 문화적 정체성이 집약된다는 의의가 있다. 또한 지역의 전설 가운데는 중앙 중심, 지배층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록된 역사에서 소외된 지방사나 마을사를 갈무리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는 전설이 구비역사로서 중요한 자료적 의의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네이버백과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20838&cid=50223&categoryId=5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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