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과 이정의 문답 이위공문대 하권
- 최초 등록일
- 2014.11.05
- 최종 저작일
- 2014.11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
소개글
이위공문대는 무경칠서(武經七書) 중의 하나이다. 문대(問對)는 묻고 대답이라고 하는 의미이다.
당 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과 이정(李靖,(이위공,李衛公))이 역대 병법과 병법가, 혹은 장군이나 재상등의 인물을 화제를 서로 이야기하는 형태로 전개가 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대화를 했는지는 불명하다. 구체적 토론의 내용은 강태공의 육도(六韜), 손자병법, 오자병법, 황제(黄帝), 사마양저, 장량, 한신, 조조, 제갈량, 마륭(馬隆), 당 태종 이세민, 이정등의 병법과 보병·기병·전차의 사용법이나, 8진·육화·오행의 진법 등이 있고, 이 병법서에서는 이정의 육화의 진은 제갈량의 팔진법을 참고로 하여 만들어 졌다고 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太宗曰:「兵法에,孰爲最深오?」
당태종이 말하길 “용병에 누가 가장 심오한가?”
靖曰:「臣常分爲三等하여,使學者로 當漸而至焉하니。一曰道요,二曰天地요,三曰將法이니이다。
이정이 말하길 “신은 항상 3등급이 있어서 학자로 하여금 점차 이르게 하니 첫째는 도이고, 둘째는 하늘과 땅이고, 셋째는 장수와 법입니다.”
夫道之說은,至微至深하니;《易》所謂『聰明叡智,神武而不殺』者 是也니이다。
叡智:사물의 도리를 꿰뚫어 보는 뛰어난 지혜
도이 설명은 지극히 미묘하고 시오하니 주역에서 이른바 총명하고 지혜롭고 신무해서 죽이지 않는다고 함이 이것입니다.
夫天之說은 陰陽이요,地之說은 險易니。善用兵者는,能以陰奪陽하고,以險攻易하나니;《孟子》所謂『天時, 地利』者是也니이다。
“하늘의 설명은 음양이며 땅의 설명은 험하고 쉬움이니 용병을 잘하는 사람은 음으로 양을 빼앗고 험함으로 쉬움을 공격하니 맹자가 말한 천시와 지리를 말함이 이것입니다.”
夫將法之說은,在乎任人利器하니;《三略》所謂『得士者昌』이요、《管子》所謂『器必堅利』者是也니이다。」
“장수와 법의 설명은 타인의 이로운 도구를 임용함에 있으니 삼략이 이른바 군사를 얻음이 창성하며 관자가 이른바 도구를 반드시 견고하고 날카롭게 함이 이것입니다.”
太宗曰:「然하다!吾謂不戰而屈人之兵者는,上也요;百戰百勝者는,中也요;深溝高壘以自守者는,下也라。以是校量하면,孫武著書에,三等皆具焉이로다。」
校量 [jiào‧liàng] ① 경쟁하다 ② 논쟁하다 ③ 겨루다
당태종이 말했다. “그렇다! 내가 싸우지 않고 타인 병사를 굴복시킴이 최상이요, 백번 싸워 백번 이김이 중간이요, 깊이 도랑을 파고 높게 망루를 만들어 스스로 지킴이 하급이다. 이를 겨뤄보면 손무의 저서에 3등급이 모두 갖추어져있다.”
靖曰:「觀其文하고,迹其事하면,亦可差別矣니이다。若張良、范蠡、孫武는,脫然高引하여,不知所往하니,此非知道면,安能爾乎잇가?
脱然 [tuōrán] ①자유롭고 구속받지 않다 ②느긋하다 ③느릿느릿하다
이정이 대답하길 “문장을 보고 일의 흔적을 찾으면 또한 차별이 있습니다. 장량, 범려, 손무는 자유롭게 높게 당겨서 가는 바를 모르니 이처럼 도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어찌 이이하겠습니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