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사상을 담은 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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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나타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였다. 지식인들 또한 이론 중심의 성리학 공부에 매달려 현실 문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그에 대한 반성으로 성리학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실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새로운 학풍인 실학이 등장하였다. 17세기 중엽부터 특히 남인 가운데에서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가진 실학자들이 등장하였는데, 유형원, 이익, 정약용 등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들은 농촌 경제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농민이 토 지를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하였다. 반면, 상품 화폐 경 제의 지나친 발달이 농촌 질서를 혼란 시키는 것으로 판단하여 상공 업 진흥에는 부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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