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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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수업의 시작과 끝에는 항상 이 질문이 있었다. 음악, 예술, 문화, 건축, 등을 알아가고 배우면서도 내 머릿속에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떠나가질 않았다. 아름다움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이 너무 많았다. 연예인의 아름다움, 어머니의 아름다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아름다움,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도. 그렇게 내 머릿속의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과 고민하면서 수업을 듣던 어느 날, 미술에 대한 발표를 듣던 중 오토 딕스의 ‘Portrait of the Dancer Anita Berber’를 보게 되었다. 그 그림은 나에게 매우 큰 충격을 주었다. 화면의 왼쪽에는 그림의 모델이 된 젊고 매력적인 아니타 베르버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오토 딕스가 그린 아니타 베르버가 있었다. 그림 왼편에 있는 사진 속에 매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젊은 아니타 베르버는 정말 예뻤다. 사진 젊은 속 아니타에게 붉은색의 옷은 마치 자신의 일부인 양 느껴질 정도였다. 반면에 오토 딕스의 그림에서 늙은 아니타 베르버는 강렬하고 예쁜 붉은색으로 온몸을 감싸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마치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높은 킬 힐을 신은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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