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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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를 지배하는 담론 체제에서 교육을 할 수 있을까?2. 교육자에게 교육학의 과제는 불필요한 것일까?
3. 교육학자에게도 교육은 근원적인 祈願기원 아닐까?
4. 왜 교육자는 교육 이론 구성에 관심이 적을까?
5. 교육학자에게 교육 체험은 교육 이론 구성에 어떻게 기여할까?
6. 교육의 개선은 교육관의 개선과 무관한 과정일까?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학교를 지배하는 담론 체제에서 교육을 할 수 있을까?학교를 지배하는 담론 체제는 세속계의 흐름 속에 묻혀 있다. 시대 조류에 따라 “~교육”이 유행하고, 조금만 지나면 잊혀졌다가 또 다른 유행 사조가 학교를 유령처럼 덮는다. 이를 뒷받침 하려는 듯 교대, 사대의 “교육학자들”과 “교과교육론자들”은 앞다투어 유행사조를 떠받들어 학교 체제에 이식시키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물건처럼 생각하는 정보인 이상, 그것은 교육하는 마음을 조금도 충족시키지 못한다. 교육이 근거하는 마음의 존재론적 위상과 수단-목적 관계에서 파생하는 존재자적 위상은 엄격히 다르기에, 존재(Sein)와 교육에 대한 탐색을 放棄방기한다면 학교 체제는 더욱 피폐해질 것이다.
현존의 학교 체제가 지속될수록 학교에 마음을 두고 있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기계의 부속품처럼 존재의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인간 존재는 수단적 가치에 매몰되지 않기 위한 저항으로 존재론적 기반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지만, 담론 체제가 실증주의적 방법론에 갇혀 있는 현재의 학교체제 아래에서는 줄기차게 저항하지 못하고 타협하기 십상이다. 그만큼 언어가 존재를 구속하는 힘이 크기에 지식과 언어의 담론 체계가 실재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실재는 왜곡 내지 소외될 수밖에 없다. 교육에 관한 언어와 지식이 크게 일그러진 상황에서 교사가 교육한다고 할지라도 교육 아닌 다른 지식 체계로 받아들일 것이기에 “교육”을 명목으로 다른 행위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이런 대체의 흐름에서 교사가 교육을 한다 할지라도 기존의 왜곡된 인식체계로 인해 교육을 이상한 행위로 바라볼 수 있기에 교육할 수 있는 교사는 좌절하고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교육 실재와 교육자란 존재에 걸맞는 옷을 교육학자가 창안해야만 무명교사에서 교육을 표현할 수 있는 교사로 거듭 태어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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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ritical Study on Absolutism in Epistemology
and Dualism in School Evaluation
Professor, Mokpo National University
Sung-Wook Choi
The tradition of Western philosophy, of which the main thesis is that what is right and wrong as an opposite can be accurately divided, fails to prove it in a reasonable way. Such an epistemological dualism is found on no absolute ground, as historical epistemologists(G, Bachlard, N. R. Hanson, T. S. Kuhn, P. Feyerabend) have delivered critical attacks against the foundationalism. The epistemological absolutism in effect is unacceptable any more.
However, the senility of foundationalism is still alive in schools. A dualistic perspective of knowledge dominates the procedure of school evaluation in every respect. Textbooks carrying perfect and unchangeable truth are undoubtedly admitted. What is right or wrong entirely depends upon how far consistent it is with what is written in the textbook. A central task of school evaluation focuses on how to measure students' achievement in a numerical way. To say, it is just counting the number of right answer that makes a sharp discrimination between the superior and the inferior among students. This means that the school evaluation functions as a tool for social selection.
With this critical review, I come to a conclusion that the whole process of school evaluation in itself misleads us, as far as it is based upon the false premises of foundationalism. What we can know at best is far from the Truth. However, the fact that the knowledge we possess always be erroneous and imperfect doesn't make us quit exploring it further. On the contrary, we should Rather endeavor to facilitate a cyclic process of educational activity, which challenges each one to reconstruct his/her own and the opposite one's experience in a revolutionary way, so as to make heighten the level of understanding. By this way, we can come closer to the truth step by step. This process of self-renewal goes its way to deliver us a sense of truth to judge each step more advanced than before with a genuine contrast between them. The criterion justifiable in a quite subjective way emerges only through a process of reorganizing oneself. This is very different from the way of validating truth in the tradition of Western philosophy.
In conclusion, I would like to say that education, as a facilitating factor of recomposing a set of experience in each level, continues to establish the inner basis to be put to an evaluation in a most epistemologically valid manner. That is the new horizon of 'educational epistemology(Chang, 1996,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