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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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은 혈액 속에 기름의 농도가 높아지는 병인 고지혈증과 우리 몸에 필요한 구성요소로 쓰이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 대해 알아보고 또한 혈액 속 이 두 기름의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혈관 벽에 기름이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는 고지혈증의 실체를 밝히고, 그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다룬다.
52살의 이명순 씨는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뇌경색이 찾아왔다. 그녀는 누구보다 건강했고 3주전 갑자기 이상 증세가 찾아왔다. 노인성 질환인 줄 알았던 뇌경색이 왔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에 손상이 왔다.
올해 45세의 임병항 씨. 그에게 2년 전 뇌경색이 찾아왔다. 현재는 왼쪽 팔과 왼쪽 다리까지 마비돼 사소한 움직임조차 어려운 상태이었는데 그에게서 건강을 앗아간 것은 바로, 고지혈증이었다. 목발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걷는 것이 소원이라는 임병항 씨는 미리 고지혈증 검사와 관리를 하지 않은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고지혈증이란 핏속에 기름기가 높다는 말인데 기름기가 높다는 것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이 2가지가 높다는 것이다. 이 2가지를 합쳐서 고지혈증이라고 부른다.
올해 61세의 김영자 씨는 1년 전, 극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단명은 급성심근 경색으로, 그녀의 심장 혈관을 막히게 한 주범은 고지혈증이었다. 김영자 씨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350. LDL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정상 수준보다 2배반이나 높은 26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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