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통합교육론 - ‘교과 경계선 허물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10.06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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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과 경계선 허물기’를 통해 여러 가지 통합의 유형에서 초등학교에서 적용하기에 적합한 통합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해 고민하고자 한다. 해당 글에서는 통합의 유형으로 교과병렬, 다교과, 간교과, 통합교과, 탈교과를 제시하고 있다. 후자로 갈수록 통합의 정도가 강해지고, 학생 중심적으로 변화해 나간다. 나는 교과병렬과 다교과 통합, 간교과 통합이 초등에서 적합한 통합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에서 해당 통합 유형이 적절한가를 따지기 전에, 통합교과와 탈교과 통합이 어려운 이유를 기술해보고자 한다.
통합교과나 탈교과 통합의 경우 실생활의 문제나 질문, 관심과 관련된 탈교과적 주제를 중심으로 만들어 진다. 따라서 학생들 역시 교육과정의 개발자가 되어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제기하고, 중요하게 다루고 싶은 이슈를 찾아내는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 통합의 정도가 커질수록, 각 교과의 내용이 모두 담겨있되, 교과간의 벽을 허물어 내용들을 융합하는 주제가 요구된다. 그런데 초등학생은 이제 막 기초적인,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 단계임으로 학생이 가진 지식 내에서 그 지식들을 합쳐 스스로 주제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또한 이러한 방식의 강한 통합은 초등학교의 교육목표와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기초 능력의 배양이다. 오늘날 통합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각 지식을 융합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뜻 깊다. 하지만 초등학교 급에서는 융합,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쌓아가는 단계이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일종의 통합교육인 STEAM수업을 실행할 때도, 여러 교과의 전문가라 자부하는 교사 역시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주제를 결정한다. 따라서 아직 각 교과별 지식을 탄탄히 쌓기기 전인 학생들에게 스스로 주제를 결정하도록 하고, 통합의 정도가 강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자칫 학생들에게 큰 짐을 떠넘기고 혼란을 야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이때의 통합은 교과내용과 범위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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