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머리말
2. 상해 조계의 형성
3. 근대도시로서의 상해의 발전
4. 근대도시 상해의 풍경
5. 타자의 상해에 대한 인식
6.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현재 상해는 중국의 경제 뿐 만 아니라 문화·산업·금융·상업·통신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해가 근대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다음 근대도시 상해에 대하여 흥미롭게 묘사한 기사가 있다.
“인간세상에서는 보기 드물고 말로써 표현하기 힘들어서 상어의 궁전과 조개의 대궐이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교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풍속이 서로 다른 지역이 한 곳에 합쳐진 것 같다. 북경에서 공부하고 다른 도시에서 연마했던 문장실력으로 조계의 풍속을 표현 할 수 없고 산과 물을 그리던 솜씨로는 조계의 풍경을 그리기도 쉽지 않다. 그 제도의 기이하고 간교함이 눈을 현란하게 하고 유리의 붉은 색을 보아도 구별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두려우며, 물건을 수송하는 기술이 교묘하면서도 약탈을 일삼는다.”
이 글은 1870년대 상해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조계가 설치된 후 중국인들의 눈에 비친 상해, 즉 서양문화에 대한 태도는 두려움으로 표현되었다.
중국인과는 다르게 외국인들은 상해의 가치를 일찍이 주목하고 있었다. 1756년 동인도회사의 피구(Frederick pigou)가 “무역에 안성맞춤인 도시”라고 묘사하였고, 1832년 영국 동인도회사 소속의 애머스트 호가 중국 해안을 정찰한 후 상해에 대해 “이렇게 거대한 상업 항구가 줄곧 홀시되어 왔다는 점은 실로 이상하기 그지없다”라고 기록하였다.
하지만 개항이후, 상해는 영국·미국·프랑스 조계를 지닌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하였다. 상해는 조계를 통해 열강의 지배를 받았으나 다른 한편으로 열강과 협조하면서 조계가 지닌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메리트를 취하여 활용하는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하여 상해는 내·외의 무역, 상공업에 대해 항상 중국 최초·최고의 지위를 차지하는 도시가 되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로 역사학계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개방이전 체계적으로 정리된 상해통사는 없었다. 하지만 80년대 이후 역사학의 발전은 상해근대사·상해사·근대상해대사기 등의 연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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