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우리문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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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우리문화의 저자 주강현 작가는 지난 100년간의 우리문화 결산 보고서는 적자투성이이지만 이를 새롭게 법고창신 해야 한다. 전통은 무기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무기가 자신을 겨누는 독화살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여 전통을 포기하고 들여다 쓰는 ‘수입 오퍼상’ 노릇에 급급한 ‘문화 식객’ 들에게 나는 관대하고픈 생각이 전혀 없으며 ‘손님의 시대는 끝났는가.’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 그러한 탓에 나의 우리문화를 위한 헌사가 끊임없이 쓰여질 수밖에 없는 것 이고
21세기 ‘창조적 반역’을 위하여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말씀 하셨다. 이에 21세기 우리문화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구문화에 대해 주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지 못한 우리의 100년 전 상항에서, 결국 우리의 첫 경험은 결국 애틋한 ‘연애사건’이 아니라 돌연한 ‘강간사건’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서구문명은 우리에게 문명개화라는 사랑을 약속하였으나, 그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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