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알바니아의 사랑, 지은이: 수사나 포르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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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일. 헬레나. 빅토르.
그리고 그여자. 기오르크박사. 자둠.

사랑은 가끔 의도하지 않았을 때에 다가온다.
사랑은 가끔 다가오면 안 될 때에 다가온다.

어디 알바니아에서만 전해지는 사랑 이야기 일까.
어느 집에서 시간이 흘러 흘러 반복되는 이야기라고만 할 수 있을까.
이러나 저러나 그 마음이 사랑인데.

유독 사랑에 있어 한없이 너그럽게 말하는 것이 아니냐고 내게 묻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마음에 거짓이 없지 않는 이상, 진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마냥 채찍질 할 수 있을까?
옳지 않은 선택이라고. 감정이 물들기 시작했다 한들 드러내지 말아야하며, 이야기 하지 말아야하며, 숨기기만 해야 되는 것이라고.

조금 현실적인 시각에서 툭툭 내뱉듯 말을 한다면,
이런 이야기엔 그렇게 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부모에 그 자식’. 우리가 내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 일때 쉬이 하는 말이니까.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부모 성향에 따라 유전되어 똑같다고 말할 수 있나?
생김새, 입맛, 성격, 취향, 뭐 그리고 이런 저런 것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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