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사] motet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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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Mass)와 더불어 가톨릭 교회음악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장르로 수세기에 걸쳐 변형된 성악곡 양식이다. 주로 라틴어 가사로 된 종교 합창곡이 많지만 세속곡 또는 순수 합창곡이 아닌 독창자와 기악 반주를 위한 곡일 수도 있으며, 라틴어 가사 이외의 각국어로도 작곡되었다. 16C. 이후에는 주로 종교적 목적으로 씌어져, 모노디 형식1)도 포함하는 매우 많은 형식으로 응용되었다.

모테트는 레오냉(Leonin) 양식의 오르가눔(organum)2)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레오냉은 오르가눔에 디스칸투스(discantus) 양식으로 된 색다른 부분-클라우줄라(clausula)-을 도입했다. 디스칸투스 양식으로 된 클라우줄라는 오르가눔의 다른 부분과 달리 모든 성부들이 모두스 리듬3)이라 불리는 리듬 선법에 의해 일정하게 움직였다. 이후 페로탱(Perotin)을 비롯한 다음 세대의 여러 작곡가들이 수백의 디스칸투스 클라우줄라를 제작했으며, 그 중 대다수는 레오냉을 비롯한 선배 작곡가들의 클라우줄라에 대한 대체를 의도한 것들이었다. 이러한 "대체 클라우줄라"(substitute clausula)들은 선택이 가능했다. 하나의 테노르(tenor)에 대하여 5-10개의 클라우줄라들이 만들어졌으며, 합창대장은 그 중에서 특정 행사에 가장 알맞는 것을 골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첨가된 상성들에는 본래는 가사가 붙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13세기 중반 이전에 여기에 가사가 붙여지기 시작했다. 대개 테노르 가사에 대한 트로프(trope)나 변형으로서, 운이 있는 라틴어 시였다. 결국 클라우줄라는 오르가눔으로부터 독립하여 독자적 작품이 되었다.
이렇게 새로이 자주성을 얻은 대체 클라우줄라들은 가사가 붙여졌다는 이유에서 모테트라고 일컬어졌던 것 같다. 이 용어는 "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mot 에서 유래한 것으로, 처음에는 클라우줄라의 두플룸(duplum)에 붙여진 프랑스어 가사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브리테니커 세계 대백과 사전
라루스 세계 음악사전
http://www.cma4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