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 장자의 지식론과 그 의미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3.06.22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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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자의 철학체계 속에서 지식에 관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보고서입니다. 나름대로의 평가도 덧붙어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목차
1. 들어가며
2. 장자 지식론의 배경
1)지식론을 펼치기 위한 장자의 문제의식
2)장자에게 나타나는 知의 범주
3. 장자 지식론의 전개
1)일상적 인간의 知로서의 편견
- 가변적 요소로서의 인식대상
- 불확실성으로서의 인식기관
- 장자의 상대주의적 지식관
- 일상적 지식의 불가지론
2)일상적 지를 벗어남
- 욕념을 버림
- 분산 없는 집중
- 일체의 잊어버림
- 이도관지에 의한 진지
4. 맺음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 대해 생각하며 산다. 가까이는 이웃해 있는 사람들 혹은 자연적 환경에 대해 생각하며, 나아가서는 눈에 확연히 보이지 않는 제도나 원리 등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생각은 그 사람에게는 하나의 세계관이나 인생관으로 자리하며, 그 사람의 사고 패턴을 규정한다. 그러나 한 번 규정된 사고는 그 사람의 삶을 제약한다. 하나의 관(관)이 서게 되면 모든 것들은 그것에 의해서만 의미를 부여받게 된다. 이것은 무대 위의 모든 것들을 어둠에 묻어둔 채, 필요한 부분만 밝히는 서치라이트와 같다. 어둠은 무대 위의 참모습을 가려버린다. 하나의 관(관) 역시 그를 둘러싼 세계의 참모습을 보지 못하게 한다. 사람들이 무대 위의 밝은 부분에만 주의하듯이, 사람들 역시 자신이 바라보고자 하는 방식에 의해 보여진 것들에만 주목한다. 그러나 어두운 무대가 일시에 밝아질 때의 환희를 우리는 경험한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제한된 인식관이 벗겨져 버렸을 때에, 일시에 밝아오는 세계의 참모습을 우리는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이 바로 장자의 지식론이 성립하는 지점이다.
Ⅱ. 장자의 지식론의 배경
1. 지식론을 펼치기 위한 장자의 문제의식
장자는 전국시대 사람이다. 전국시대는 제후국들간의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충돌의 시대였다. 따라서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간의 치열한 다툼 가운데, 사회는 혼란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위 제자백가가 난립하고, 그들 사이에 쟁명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제자백가의 구세(구세)를 위한 사상적 실천은 서로 간의 쟁론만을 가져왔을 뿐, 실제적인 구세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 하였다. 장자는 유·묵을 비롯한 당시 이름을 떨치던 사상들을 비판하며, 사상들 사이의 논쟁이 오히려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다고 주장하였다. 그 논쟁은 자신들의 세계 인식에만 빠진 채 진행되었고, 그들의 인식을 일반화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된 바, 이러한 경향은 하나의 인식에 집착한 나머지 오히려 사물에 대한 진실한 인식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이강수. 『노자와 장자』길. 2002.
. 「장자의 지식과 진지의 문제」『철학과 현실』38호(철학문화연구소). 1998.
이승종. 「차연과 자연」『철학과 현실』38호(철학문화연구소). 1998.
임원빈. 「장자의 지식론」연세대학교 대학원. 1986.
감항배. 「장자의 지식론」『도교학연구』9호(한국도교학회).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