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연인] 아들과 연인

목차

아들과 연인의 마지막 장면에 대하여
-Derelict와 어머니로부터의 해방

본문내용

폴은 그의 어머니가 죽은 후 몇 주 동안 정처 없이 표류하며, 깊은 갈등을 느끼며 방황한다. 그러는 동안 끊임없이 자신과의 대화를 시도하지만 거기에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폴은 홀로 있는 자신의 무가치를 의식하면서, 어머니의 영혼이 아직 살아 있다고 느끼면서도 그 곳은 결코 이 세상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는 어머니의 곁으로 가려고 죽음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결국 삶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면서 이 소설은 끝을 맺는다.

대체 그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단지 곧추 서 있는 한 점의 작은 살덩이, 밭에서 잃어버린 한 알의 밀 이삭보다 못한 것인가.ㆍㆍㆍ이러한 속에서도 그를 받쳐주는 사람은 어머니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녹아 사라지고 없었다. 그는 어머니가 자기를 잡고 어머니 곁으로 데려가 주기를 바랐다.(Sons and Lovers, 528)

어머니가 마침내 육체적 고통을 잊고 죽어가고 있을 때 폴은 그녀가 살아나기를 바라며 울지만 결국 그녀는 세상을 떠나 유명을 달리한다. 그에게는 온갖 세상이 무너져 버린 것 같았고, 자신도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 같았다. 그는 어머니가 나란히 곁에 있어서 자기를 어루만져 주었으면 했다. 지금까지, 전 생애를 지배해온 기이하고 말할 수 없이 깊었던 사랑이 끝난 슬픔 때문이다. 즉 어머니의 죽음은 아들이자 연인으로서 폴의 죽음이라고 볼 수 있으며, 동시에 그녀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예속되었던 폴이 예술가적 인간으로 해방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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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