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바르트의 생애와 철학
- 최초 등록일
- 2014.07.13
- 최종 저작일
- 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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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롤랑 바르트의 생애
2. 롤랑 바르트의 학문적 시기구분
3. 현대의 신화
4. 신화의 가면 벗기기
5. 참고문헌
본문내용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 1915-1980)는 1915년에서 1980년까지 75세의 일기로 세상을 마감했다. 유복자는 아니지만 첫돌이 되기 전에 해군 중위였던 아버지가 전사해서 거의 유복자나 마찬가지로 유년을 여자들 품에서 자라게 된다. 바르트가 유년을 보낸 마을은 지중해로부터 좀 떨어진 프랑스 남서부의 바욘이라는 작은 시골인데 바르트는 자신의 유년시절을 언급할 때마다 지극한 사랑의 시선으로 바욘을 기억하곤 했다.\
거기서 유년시절을 보낸 바르트는 교육을 위해 파리로 이주한다. 바르트는 매우 총명해서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잘했다. 그래서 제대로 엘리트과정을 잘 통과했다면 동시대의 프랑스지식인들처럼 그러니까 푸코나 데리다 등등의 지식인들처럼 아카데미에 자리를 얻어 문제없이 지성계의 중심으로 진입했을 것이다. 그러나 운명은 바르트를 주변부로 몰아냈는데 그게 바로 병 때문이다. 그가 19살 때인 1934년 한창 대학교에 들어가려 했던 시기에 폐결핵이 발병하고 공부를 중단한 채 2년 동안 피레네 산맥에 있는 요양소에서 요양생활을 하게 된다.
<중 략>
신화체계 속에는 두 개의 체계가 있다. 하나는 언어이고 다른 하나는 신화다. 신화의 기표는 언어의 기호라는 점에서는 의미로 가득 차 있으나 신화의 형태라는 점에서는 텅 비어 있다. 이 새로운 기표는 개념이라는 신화 체계의 기의를 만나 전혀 새로운 기호로 의미작용을 하게 된다.
바르트는 프랑스의 군복을 입고 국기에 경례하는 한 흑인의 사진을 예로 든다. 언어 체계에서라면 기표는 사진이고 기의는 제복을 입고 경례하는 흑인이다. 그리고 기호는 경례하는 흑인의 사진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 사진의 사회적인 의미를 해석하면 2차적인 신화체계가 나온다. 경례하는 흑인의 사진이라는 기호는 신화 체계의 안으로 들어오면서 하나의 기표가 되고 거기서 제국주의라는 기의를 만나게 된다. 그 결과 그 사진은 신화 체계 내에서 하나의 새로운 의미작용으로서의 기호가 된다. 그 기호의 의미는 바로 프랑스 제국주의의 깃발을 보고 무조건적인 충성을 맹세하는 제국주의 옹호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롤랑 바르트 지음, 김웅권 옮김, 『목소리의 결정』, 동문선, 2005.
롤랑 바르트 저, 김주경 옮김, 『작은 사건들 』, 동문선, 2003.
벵상 주브 저, 하태완 옮김, 『롤랑 바르트』, 민음사, 1994.
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동녘, 2013.
남경태 지음, 김욱 역,『한눈에 읽는 현대철학』, 광개토,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