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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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민주주의의 기본은 의회민주주의(議會民主主義)로, 우리나라도 정부 수립 이후부터 의회제도를 채용하고 있다. 의회정치는 일반적으로 국민이 선출한 대표(의원)에 의해 입법 및 정책결정이 이루어지고 정치가 행해지는 제도이다. 의회민주주의가 성립되기 위한 조건은, 첫째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제도, 둘째 정당을 통한 국민의 정치적 의사의 형성과 집약, 셋째 의회에서 자유로운 토론 및 설득과 다수결 원리이다.
의회(parliament. 한국: national assembly)는 대의제 민주주의 국가에 있어서 중심적인 정치기관으로서 어의 상으로는 “국민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공적인 문제에 관하여 발언과 대화를 나누는 일 도는 그 회의체” 라는 뜻을 갖는다.
이와 같은 방법과 형식이 민주주의의 본질이고, 의회민주주의를 통한 정치는 이 방법과 형식에 따라 국가의사를 결정하고 통치하는 것이다. J. S. Mill(밀)은 가장 좋은 정부형태는 인민주권에 입각한 정부로, 선출한 대표를 통해 인민이 최고의 통제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의회가 민주주의의 중심장치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기능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대표(代表)기능, 입법(立法)기능이다.
대표기능은 사회와 의회를 매개하는 기능, 즉 국민의 의사를 충분히 의회에 반영하는 기능으로, 이는 의회정치의 기본원리라고 할 수 있다. 영국과 대륙에 대표제도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 유권자의 숫자는 적었으며 정부 또한 소규모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표 1인당 유권자의 수가 수백 명에서 수만 명으로 늘어났다.

참고 자료

김현우(1999). 국회의 조직과 운영. 서울: 건국대학교 출판부
윤형섭(1990). 한국정치론. 서울: 박영사.
이병훈(1992). 대표원리와 의회주의. 서울: 박문사.; 백영철(1995) 제1공화국과 한국민주주의. 서울: 나남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