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독후감 ] 여자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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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쓴 이유는 무엇일가? 그것에 대하여는 이렇게 쓰여있다. ‘억압되어온 자들에 대하여 그 억압의 구조가 무엇이었나 하는 것을 밝힘으로써 그만큼 많은 우리 인간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자극을 주는 주제가 부상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여자의 문제는 곧 남자의 문제이다. 여자의 해방은 곧 남자의 해방을 뜻한다. 여자는 남자를 통해서 자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밖에 없으며 남자는 여자를 통해서 자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밖에 없는 소외와 합일의 관계를 유지한다. 서로를 소외시키면서도 서로를 부정할 수 없는 운명에 놓인 상보적 존재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김용옥의 강의에 대한 생각- ‘나는 나의 학생들이 내 시간에 조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소곤거리며 떠드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학은 자율사회이며 자유사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의 ‘단련’과 ‘자유’라는 명제가 언뜻 매우 모순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우맨은 맨과 동등한 자격을 지니는 다른 성이 아니며 그 성에 대한 독립된 어원을 가지는 단어조차 없다. 우맨은 ‘맨’에다가 ‘우’를 붙힌 것일 뿐이다. 즉 우맨은 맨의 일종이며 맨에게 종속되는 그 무엇이다. 남자의 배우자로서만, 즉 남자라는 인간의 어떠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짝으로서만 그 존재의의를 갖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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