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과 음주

목차

1. 술의 양면성

2. 음주에 관한 이론

3. 대학생집단의 음주실태와 규범
1) 음주실태
2) 음주규범과 알코올 소비량

4. 책임감 있는 음주를 위하여

참고문헌

본문내용

술은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심경의 변화(mind-altering)를 가져오는 물질로 인식되어 왔으며 다양한 문화 속에 스며들어 사용되고 있다(1979). 알코올이 소유한 상징적인 중요성은 Gusfield의 “놀이로의 통로: 미국사회에서의 음주의식”이라는 논문에 잘 묘사되고 있다(1987). 알코올은 상징적 물질로 일(work)에서 놀이(play)로 분위기가 바뀌었음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알코올 음료를 마시는 행위는 일로부터의 분리를 상징하므로 대부분의 사회에서 근무시간에 술로 목을 축이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 알코올은 두 가지 의미에서 사회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일상적인 흐름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기능을 한다. 첫째 행위는 일상성으로부터 집단적인 이탈을 표시하는 음주행위로, 일에서 벗어나 특별한 행사나 의례적인 축제에서의 음주와 같이 문화적으로 규제된 전이의 형태이다. 이러한 유형은 농경사회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둘째로 음주는 일상의 흐름으로부터의 개인적인 휴식이며, 직장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부터 벗어남을 의미하며, 현대사회에서 주로 발견되는 유형이다.

<중 략>

대학생들은 폭음과 과음을 가장 많이 하는 집단이며, 음주로 인한 문제 또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집단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국바커스조사(1997)에 따르면 대학생의 93%(남학생 94.3% 여학생의 91.4%가 음주자)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국대학생이나 한국의 사회지표와(남자는 84.7%, 여자는 33%가 음주인구이다. 한국여성개발원, 여성관련 사회통계 및 지표, 1994. p.259) 비교해 보아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음주율은 97년 대구경북지역의 대학생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장승옥, 1997). 특히 여학생들의 음주 비율은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현상은 물론 대학생이라는 집단의 연령적 특수성으로 이해하여야 하겠지만 술 소비량의 증가와, 청소년, 여성인구의 음주인구로의 유입이라는 현대사회의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보여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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