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잠깐 멈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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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빠르게’라는 말은 살아남기 위해서 필수적인 말이 되었다. 게다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한층 더 두 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을 하기 시작을 하였다. 자기계발서들도 이러한 세태에 부응하여 사람들에게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앞서나가라고 조언을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게 된 ‘잠깐 멈춤’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사회에 대한 도발로 비췄다. ‘아니 부지런하고 빠르게 살아도 뒤쳐질까봐 전전긍긍하는 사회에서 이 무슨 말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곧 저자가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작가 고도원씨임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생각은 곧 의혹에서 의문으로 바뀌는데에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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