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1(5장-9장)
- 최초 등록일
- 2014.06.16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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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가족과 젠더 – 부모자식과 남녀의 관계
1.근대화와 가족
2. 현대의 가족 제도
3. 현모양처와 새로운 여성, 남성들
4. 오늘날의 가족과 성
Ⅱ 학교교육 – 국민 만들기
1. 근대 교육의 시작
2. 국가를 중심에 두는 교육 정책의 강화
3. 전시하 초등교육
4. 전후 교육의 발전과 과제
Ⅲ 미디어-만들어진 대중의 의식과 감정
1. 근대로의 전환과 미디어
2. 전쟁과 미디어
3. 전후의 미디어
Ⅳ 전쟁과 민중 - 체험과 기억
1. 민중의 전쟁 동원과 체험
2. 민중의 전쟁 피해
3. 일본의 침략과 지배를 둘러싼 전쟁 기억
Ⅴ 과거를 극복하고 현재에서 미래로
1. 1990년 이후 동아시아 지역의 정치적 변화
2. 역사 문제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노력
3. 국경을 넘는 역사 인식을 위하여
Ⅵ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서
본문내용
유교 문명에 근거를 둔 한중일 삼국의 전통 사회에서는 ‘남존여비’, ‘남녀유별’과 같은 공통적으로 나타난 규범들이 있다. 중국의 경우 기원전부터 부권을 중심으로 한 대가족이 형성 되었고 남계 혈통을 이어가기위해 대물림 되었다. 남자는 집안을 번영시키고 부모를 섬기며 조상 제사를 담당했고 남계를 중심으로 발달한 문화는 유학이란 시스템을 통해 가부장제를 강화하는 이데올로기로 발전했다. 여자들은 친정의 성씨와 아명밖에 받지 못했으며 이조차 시집을 간 후로는 불리지도 못하였다.
조선에서는 선조와 시조의 거주지인 본관을 중요시 했으며 중국과 같이 혈연집단의 부계세습은 성씨를 통해 이루어졌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부부는 각기 다른 본관과 성을 갖고 있었고 동성동본의 혼인 금지, 성 불변의 원칙, 이성불양(성이 다른 아이를 양자로 들일 수 없다)의 법칙 등이 바로 조선의 가족제도의 원칙이었다.
일본의 경우 조금 다르게 양자도 가문을 이어 나갈 수 있었고, 첩의 자식들도 상속이 가능했으며 가독을 상속받는 장남을 중심으로 하는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미혼·기혼 여성 모두가 자유로운 외출은 가능했지만 여성에게만 강조된 정조라는 개념은 한중일 삼국의 공통적인 측면이라 할 수 있다.
<중 략>
19820년 일본 문부성이 검정한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가운데 일본의 아시아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관한 내용이 간략해지거나 생략되는 등 서술면에서 퇴보한 교과서가 나왔다. 이러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일본의 아시아 침략과 통치 역사 및 역사교육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 졌다. 이를 계기로 동아시아 각국의 연구자와 교사, 시민과 민중은 역사 인식 문제에 관해 서로 대화하기 시작했다. 국경을 뛰어넘어 역사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에 대해 일각에서는 환영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하며, 심지어 비판하고 반대하기도 한다.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화제가 다양한 장소에서 자주 거론되곤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국가 층위에서 경제적 관계의 강화를 가리키는 의미로 보인다. 그러나 경제 발전만이 능사는 아니므로 우리는 국가 역사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개인의 경험이라는 관점에서도 문제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