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명품을 좋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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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학교 가는 지하철 안에서 가만히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재미를 느낄 때가 있다. 그렇게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구찌나 프라다와 같은 명품 백을 들고 있는 여대생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여대생뿐만 아니라 3~40대 아줌마들인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시장에서 파는 짝퉁가방을 들고 다니는 할머니들도 있다. 물론 할머니들은 그것이 명품을 따라한 것인 줄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명품이라 하는 것은 원래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물건인지라 그 값이 더 비싸며 그러한 희소성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최근 명품 소비의 급격한 증가로 얘기가 달라진다. 명품이 더 이상 극소수 부유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다. 명품을 살만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계층이라 할지라도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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