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와 인포메이션의 차이

목차

01. 스토리의 정의
02. 스토리의 진화

본문내용

01. 스토리의 정의
(1) 스토리와 인포메이션의 차이
스토리텔링에는 스토리(story)와 인포메이션(information)이라는 두 개의 작은 범주가 있다. 스토리와 인포메이션은 둘 다 ‘의사소통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행위’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나 스토리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로 시작하거나,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엇지...’ 또는 ‘어떤 마을에서...’로 서두를 꺼낼 수 있는 이야기이다. 반면 신문에 나온 기사문이나 TV의 9시 뉴스에 나오는 사건 보도는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시간과 장소가 등장하면서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다.’라는 식으로 구성되기는 하지만, 스토리라는 용어 대신 ‘인포메이션’이라고 구분해서 달리 지칭할 수 있다.
철학자이자 문예이론가인 발터 벤야민은 『문예이론』에서 스토리적인 것과 인포메이션적인 것의 경계와 차이를 비교적 선명하게 구분한 바 있다. 벤야민에 의하면, 스토리는 즉각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먼 곳이거나 현재로부터 시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때 발생한 사건으로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말한다.

<중 략>

02. 스토리의 진화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과 이로 말미암은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스토리와 인포메이션의 이질적인 두 가지 형태의 결합이 가능해졌다. 물과 기름처럼 서로 크게 다른 스토리와 인포메이션은 하나로 합쳐지면서 ‘스토리 인포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출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스토리 인포메이션의 대표적인 예로는 ‘리얼리티 쇼’를 들 수 있다. 리얼리티 쇼는 사실적인 것에 스토리가 가미된 것으로 기존의 스토리보다 훨씬 더 큰 쾌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실정이다. 리얼리티 쇼는 굳이 연예인이라든지 유명 인사만을 고집하지 않고 일반인들을 동원하여 사전 각본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들의 생생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