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The Motorcycle Diaries)' 감상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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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가의 혁명가인 체 게바라의 젊은날의 여행 이야기를 다룬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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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행을 하면 세 가지 유익함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다. 두 번째는 고향에 대한 애착, 세 번째는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라는 명언이 있다. 이 영화는 세 번째 유익함에 대해 격한 공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와 여타 주변국으로 이루어져있다고 그저 알고 있었을 뿐 인 남미. 사실 생각해 보면 남미는 아프리카만큼이나 우리와는 먼 곳이다. 단순히 수치적 거리뿐만 아니라 정서상으로다 말이다. 그리고 체 게바라. 지금 말하려는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The Motorcycle Diaries’는 결국 남미와 체 게바라에 대한 영화다. 그렇지만 영화는 시작부터 그 둘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다만 남미라고 느껴지는 건 평소 거의 접할 수 없었던 포르투갈어로 생각되는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그저 막연히 생각해 왔던 남미 스타일이 이런 게 아닐까 추측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면들뿐. 게다가 체 게바라라는 이름은 영화가 끝나면서 언급할 뿐이다. 그럼 글을 시작하면서 꺼냈던 ‘남미’와 ‘체 게바라’를 잊어보자. 그럼 영화는 그냥 road movie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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