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 에세이 (essay)

목차

Ⅰ. 우리 아들 공고 다녀요

Ⅱ. practice
1) 실습학교의 특징에 대하여
2) 관찰실습에 대하여
3) 수업실습에 대하여
4) 실습학교와 대학에 대한 건의사항
5) 이상과 현실과 꿈 : 교사관에 대하여
6) 보완점 : 내가 부족한 부분

Ⅲ. adios

본문내용

공주시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남은 비평준화 고등학교 제도를 운영하는 도시이다. 위에서 말한 공고가 “공주고등학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우리 부모님은 공고가 공업고등학교를 의미하는 줄 아셨고, 그렇게 역정을 내셨던 것이다. 사실 공주고등학교는 충남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고등학교로 공주 지역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공주고등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기를 희망하곤 한다. 물론 공주시에는 공주고 보다 더 교육수준이 높은 한일고등학교, 공주사대부고, 충남 과학고를 포함한 최상위급 학교가 존재한다. 공주고는 중학교 성적이 평균 상위 20~30% 안에 들어야 갈 수 있는 학교이다.
우리 부모님도 위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공주고에 가야된다고 소리치곤 하셨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나와 내 동생은 매일같이 “우리 아들은 저기 있는 공고 갈끼제? 꼭 가야한다잉~”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그래서 그런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나와 내 동생은 공주고등학교를 둘 다 졸업했다. 부모님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이다. 부모님이 얼마나 공고에 간 것을 자랑스러워했냐고 하면, 3년 내내 나와 내 동생의 이름이 김재휘, 김선호가 아니라 “공주고등학교 학생~”으로 불렸다고 한다면 설명이 될 듯하다.

<중 략>

내가 그동안 항상 생각해오던 나의 꿈이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꿈을 꾸게 해주는 것이다. “어 저 선생님도 나랑 똑같이 운동을 좋아하고, 밝은 평범한 사람이구나... 그럼 나도 선생님이 될 수 있겠지?!”라고 어떤 학생이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꿈을 향해 도전시켜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교사가 되어서 학생들과 똑같은 눈높이에서 실현해 보이고 싶었다. 그러므로 내가 생각한 교사상은 이상과도 같은 것이었다.
내가 실습기간 동안 느낀 교사관은 공무원으로의 교사였다. 누군가의 승진을 위해서 학생들을 재촉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월급 타먹는 철밥통 직장의 교사를 만족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자신의 능력이 위대하기 때문에 교사와는 어울리지 않다고 불만을 토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말한 교사들은 모두 공무원으로써의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결코 교육자로써의 교사가 아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