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바리 - 사회의 통합과 분열이 공존하는 문화현상
- 최초 등록일
- 2014.06.01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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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세의 문화현상인 샤리바리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샤리바리의 개념
(2) 장소에 따른 샤리바리
- 농촌, 도시
(3) 두 집단의 대립에서의 샤리바리
- 고양이 학살, 종교대립
(4) 샤리바리에 대한 억압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몇 주 전에 다른 강의에서 서양 근세사에 대한 것을 배우던 중, ‘샤리바리’가 눈에 띄었다. 샤리바리의 사전적 의미는 ‘중세 이후의 유럽에서 공동체의 규범을 어긴 자에게 가하던 의례적인 처벌 행위’이다. 현대사회에 비하여 경찰과 공공 보안의 힘이 약했던 초기 유럽 사회에서, 그 당시 사회 질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자를 사법권의 처벌이 아닌 그 집단 스스로 벌하기 위한 제도 아닌 제도는 어쩌면 공공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초기의 샤리바리는 결혼과 관련된 모든 것에 집중한 반면, 이후의 샤리바리는 정치, 경제, 종교적인 것으로 변화하였는데, 다양한 이해관계가 생겨나면서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유발했던 샤리바리는 법적으로 금지되면서 사라졌다. 한 집단의 통합에서부터 사회의 분열에 이르기까지 샤리바리가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어떠한 이유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 싶어졌다. 이 조사에는 샤리바리에 관한 저서와 논문, 인터넷을 활용하였다.
2. 본론
(1) 샤리바리의 개념
샤리바리라는 용어가 <로망 드 포벨>에 처음 등장한 이후로 많은 학자들이 샤리바리에 대하여 정의했다. 티에르는 그것을 “북과 화약, 종, 접시, 그릇, 냄비, 휘 바람, 고함 등이 섞여 나는 시끄러운 소리”라고 정의하였고 19세기 인류학자인 포르티에-볼리유는 “날이 저물어 새 신랑의 창 밑에 모여 고함지르며 주방기구를 두드리거나 호른을 불면서 소란을 피우는 민중적 시위”라고 정의하였다. 이처럼 샤리바리의 수많은 정의들 중 핵심은 바로 ‘시끄러운 소리’였다. 시끄럽게 공공연히 시위를 함으로써 마을 사람들 앞에서 비난 받을 당사자를 창피 주는 것이었다. 이 시끄러운 소리는 질서를 해치는 자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처벌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러한 자를 다시 집단으로 끌어들이는 역할도 하였다. 신의 노한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란이기 때문이다. 소리의 요소 외에도 난잡하고 외설적인 댄스와 노래, 모욕과 조롱, 폭력이 뒤섞인 야유 등 이 모든 요소들이 사용되어 어떤 자를 공개적으로 처벌하는 것이 바로 샤리바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윤선자, 근대 초 도시에서의 샤리바리 의례의 진화와 교회의 비난 : 신화의 해체, 2008, 한국프랑스학논집
로버트 단턴 저, 조한욱 역, 「고양이 대학살」 (문학과 지성사, 1996)
윤선자 저, 「축제의 문화사」 (한길사, 2008)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http://stdweb2.kore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