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보도 논조에 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4.05.30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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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제제기
2. 이론적 논의
3.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
4. 연구결과
5. 결론 및 논의
본문내용
1. 문제 제기
사고 이후 계속해서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일본정부가 몇 달 전 뒤늦게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지난 7월 22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 동안 부인해왔던 오염수 유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다. 일본 원자력 재해대책본부에서는 사고 후 하루 300톤이 유출되고 있다며 통제불능 상태라고 발표했고, 이어서 8월 중순에는 지상 저장탱크에서도 오염수가 새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일본 정부의 느닷없는 입장 바꾸기는 일본은 물론 국내까지 그 파장을 몰고 왔다. 한국 언론에서는 정부나 관련 기관이 제공하는 뉴스에 의존했기 때문에 스스로 발굴하고 심층 취재하는 방식이 많이 없었다. 정보가 제대로 유통이 되고 언론에서 그 기능을 제대로 했다면 국민들의 불안감만 키우는 보도는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도 지적되었다. 식약처장이 ‘안전하다’는 말을 한지 불과 닷새 뒤, 정부는 뒤늦게 후쿠시마 주변 8개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조치를 내놨다. 또한 지난해 ‘한중일 원자력 고위 규제자 회의’에서 원전사고나 재난 발생시 24시간 이내 정보를 제공받기로 합의했지만, 정부는 합의된 정보 교환체제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않았다.
후쿠시마 원전 관련 상세 자료를 이미 갖고 있어야 할 정부는 뒤늦게 외교부를 통해 세부자료를 일본 정부에 요청했고, 언론도 일본 언론에 의존하는 보도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 알 권리가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다고 판단, 그 원인을 보도자료에 무조건적으로 의존하는 언론과 당파적인 속성을 지닌 언론의 틀짓기를 통해서라고 가정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언론보도 태도 및 논조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받아쓰기식 보도와 특정 관점으로 치우친 국내외 언론의 현실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2. 이론적 논의
흔히 언론을 빗대어 매체 이용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라고 한다. 이 비유는 이용자가 언론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참고 자료
김성해 외(2010), 저널리즘의 이해, 한울아카데미
박범수(2013), 일본 원전사고 관련 언론보도, 경향신문, Journal of the Electrical World
Erving. Goffman (1974), Frame analysis: An essay on the organization of experience. London: Harper and Row.
KBS 미디어 인사이드(2013.10.13) “불안감 키우는 방사능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