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의 문제점, 고통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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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 것을 사람들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외국인근로자로서 한국기업에서 일하며 한국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가 하면 학술, 문화, 종교, 경제, 체육 등 각 방면에 걸쳐 많은 외국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이들과 그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같지 않다. 특히 화교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화교사회는 고대 이래 한중 사이의 긴밀한 지정학적 배경 아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존재하여 온다. 그리고 근대에 와서는 19세기 말부터 한국사회, 문화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아 있다. 그러하건만 이들에 대한 충분한 관심과 이해가 주어지지 못한 실정이다.
화교들은 세계 어디서나 그들 특유의 재생력과 응집력으로써 사회경제적 난관을 극복하고 차이나타운이라는 명소를 형성해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은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거니와 동남아시아에는 마닐라에서 사이공까지 도처에서 차이나타운이 성 업 중이다. 그러나 단 한 군데 예외를 이루는 사회가 있으니 그곳이 다름 아닌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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