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음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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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은 늘 추억하기를 좋아한다. 지나간 일에 대해 반성하고 회상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또 다짐한다. 저자는 추억하는 인간을 잘 묘사하였다. 저자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모든 사물과 공간, 시간, 음악에 자신의 이야기를 입혔다. 마치 새 옷을 사 입고 설레는 아이처럼 우리에게 속삭인다. 하지만 주인공의 나이와 나와의 공감대가 맞지 않아서일까. 가끔은 옛 추억의 노래들을 중얼거릴 때면 이게 어떤 느낌일까하고 생각하고 주춤하게 하는 단락들이 있었다. 하지만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그림과 음악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림, 음악, 건축, 사회... 세상의 만물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정신없이 이 길을 가다 저 길을 가는 것처럼 혼란스럽기도 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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