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he Wall(더 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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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월>은 과거부터 끊임없이 문제가 된 낙태를 주제로 한 3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형식이다. 영화<더 월>의 영문이름은 <If these walls could talk>이다. ‘wall’은 1.담, 2.벽, 3.(장애가 되는) 벽, 장벽, 4.(인체기관의) 내벽의 뜻을 지니는데 영화 내용을 유추해본다면 인간의 내벽 즉 여성의 자궁을 뜻하는 기관으로 해석을 할 수 있다. 영화의 국문이름 보다 더 자세하게 주제를 함축하는 영화 영문이름을 풀이하면 ‘만약 자궁이 말할 수 있다면’ 이다. 몸과 태아의 생명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산모의 결정으로 낙태를 결심하는 상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에서 과부, 중년의 여성, 미혼여성의 이야기가 차례대로 나오는데 이들 모두 낙태라는 공통된 난제를 겪고 있지만 서로 다른 이유로 낙태를 결심한다. 영화 속 3가지의 다른 상황에 처한 여성을 통해 각기 다른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영화에 따라 얻은 교훈과 느낌을 서술하려 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클레어’라는 여성이 주인공이다. 그녀의 직업은 간호사이며 6개월 전에 남편을 잃은 과부이다. 남편을 잃은 슬픔에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그녀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된다. 실수를 함께 저지른 상대는 남편의 남동생이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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