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1) 과학자의 객관성
2) 미디어의 문제
3) 수용자의 문제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20세기 초반부터 과학이 발전하면서 남성과 여성에 대해 생물학적인 차이를 논하는 이론들이 다수 등장하였다. 이러한 이론들은 21세기에 이르러서도 수정 또는 강화를 받으며 이어져 오고 있다. 양성의 생물학적 차이에 기반 한 신체적 차이나 생리적 차이는 자연계에 현실적으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고 불가피한 것이지만, 우리는 주변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여겨지는 양성의 특성이 개개인에게 차별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듯,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지능이 뛰어나다는 편견을 생각해 보자. 지능이라는 것은 타고나는 것 이상으로 성장 과정을 통해 발전되는 것으로 환경과 사회, 문화의 영향이 크지만, 그러한 인과관계를 무시하고 타고난 특성의 우열만으로 이러한 성별에 따른 특성을 정해 놓고, 남성이기 때문에 또는 여성이기 때문에 라는 식으로 그 특성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강제하는 사회적인 압력이 존재하여, 지능이 높은 남성이 지식 생산의 영역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만드는 성 차별적인 구조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성 구분적 지식은 굉장히 다양한 영역에서 발견되고, 그 성격도 시시콜콜한 농담 정도에서 정교하게 정립된 과학 지식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아주 다양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남성은 이성적이며 논리적이지만, 여성은 감성적이고 비논리적이라는 오래된 고정관념에서부터 공간 지각능력의 우열로 남성과 여성의 운전 능력의 차이를 설명하는 이론과 다중 업무 처리 능력의 차이 등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 구분적 지식은 과학계에 여성이 진출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과학적 능력과 수학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과학 이론을 볼 수 있다. 대게 이런 논의들은 남성은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뇌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여성은 감성적이고 공감적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하며, 그렇기 때문에 과학의 영역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말한다. 위와 같은 주장은 사회에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는 편이고, 진로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쳐 이과 계열에서의 남성 편중과 문과 계열에서의 여성 편중을 만들어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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