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 시론

목차

Ⅰ. 서론

Ⅱ. 이미지즘 시론와 은유론

Ⅲ. 풍자론과 전체시론

Ⅳ. 알레고리 시론

Ⅴ. 모더니즘 시론
1)형태론
2)내용론
3)방법론

Ⅵ. 과학적 시학과 ‘전달’

Ⅶ.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김기림은 과학적 시론을 지향한 대표적인 시론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서구의 시론을 수용하면서도 자신의 독자적인 시론을 발전시켜 나갔다. 김기림은 형이상학적 시학을 극복하고자 하며 초기 모더니즘 시론을 전개했다. 이 후에는 과학적 시학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형이상항적 시학을 중점적으로 비판하였다.
한국 근대시에서 수사학에 대한 논의는 시론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논의되어왔다.
1920년대 근대 시 형성과정에서 ‘상징’
1930년대 이미지즘 시론에서 ‘은유’
1930년대 모더니즘 시론에서 ‘풍자’
1930년대 후반 서정시 논의에서 ‘상징’
김기림의 시론에서는 수사학이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김기림은 그 중 질서, 즉, 리듬을 가장 추구하였다. ‘은유’는 김기림의 이미지즘 시론에서 가장 강조된다. 그는 이미지즘 시론과 함께 ‘메타포어’를 내세우고, 해방 후 ‘은유’를 ‘비유’로 지칭하며 그 기능에 대해 새롭게 인식한다.

Ⅱ. 이미지즘 시론와 은유론
1920년대에 한국 근대시는 상징주의 시론과 함께 ‘상징’ 을 근대시의 필수 요건으로 여겼다. ‘상징’은 한국 근대시가 미적 근대성을 가질 수 있는 두 가지 요소인 ‘음악’과 ‘감정’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사법이다. 하지만 김기림은 상징주의 시론과 감상태도를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 이미지즘 시론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미지즘 시론과 함께 메타포어, 즉, 은유를 내세운다. 그는 리듬은 시의 귀족성이고 형식주의이며, 결국 그것은 현실을 벗어난 현실 도피적인 것이라며 상징주의 시의 리듬과 감정을 비판했다. 또한 예술을 크게 도피의 예술과 비유의 예술로 나누어 후자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래서 여기서부터 단순과 단조에 대한 착각이 일어났다. 즉, 단순은 시작상 지극히 고귀한 미덕이나 그러나 그것은 시 속에 쓰여진 개개의 『이미지』나 『메타포어』가 지극히 명확하고 直裁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시는 오직 다만 한 개의 『이미지』나 『메타포어』를 가져야 된 다는 말은 1『퍼센트』도 의미하지 않는다. 즉 단조에 빠지는 것을 허락하는 아모러한 관대도 의미하지 않는다.

이 문구는 김기림의 전집에 나온 말을 인용한 것이다. 이를 보면 그가 은유를 이미지와 거의 같은 위치에서 언급하고 은유를 이미지 형성에서 중요한 요소로 다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김기림, 『전집』2~6, 심설당, 1988
서준섭, 『한국 모더니즘 문학 연구』, 일지사, 1988 -이미순, 『김기림의 시론과 수사학』, 푸른사상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