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문제제기
2. 한국교회와 신비주의
3. 안수의 개념
4. 문제가 되는 안찰개념
5. 한국교회 안에서의 안수와 안찰
6. 고신 교단 총회의 입장
7. 건전한 안수를 위한 지침
8. 맺는 말
본문내용
문제제기
한국교회 내에서 안수나 안찰로 인한 사망사고는 불건전한 기도원이나 신비주의 색채가 강한 집단에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건전하다고 하고 보수교단임을 자랑하는 본 교단 교회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런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접근하며 어떻게 이해해야만 하는가? 한마디로 경악을 금치 못하며 신학의 부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수교단의 목사가 왜 이런 누를 범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이유(?)도 있을 것 같다. 목회자로서 성도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어떻게 하면 도와주고 해결할 수 있을까하는 갸륵한 그 마음을 한마디로 어떻게 단죄만 할 수 있겠는가?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조차도 교단과 신학적 정체성이 분명하지 못한 것같아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중 략>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예수 이름으로 병낳기를 기도해야 한다(약5:16). 만병의 의사되시는 주께서 고통받는 자들에게 죄짐을 덜어주시고 질고를 담당해 주신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할 것은 기도해서 고칠 병도 있고 의술과 약으로 고칠 병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신분열증과 같은 병은 뇌에 문제가 생겨 일어나는 질병이다. 적절한 처방과 약을 쓰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는 병이다. 이런 것을 귀신들림으로만 생각하여 안찰기도를 한다고 하여 불행을 초래하기도 한다. 영적인 문제인가 육신의 문제인가를 분별하여 다루지 아니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목회현장에서 안수기도를 시행할 때에 목회자는 영육간에 분별력을 가지고 지혜롭게 안수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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