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의 고전적 가치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3.06.02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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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고소설에 대한 '통념' 뒤집기를 시도하며
Ⅱ. 고소설의 작자와 작품을 통해 살펴본 인본주의 사상들
1. 조선시대 소설 창작의 의미와 영향력
1) 소설 짓는 일의 어려움
2) 작자들의 불우했던 삶과 이들 작품의 사상적 진보성
3) 조선시대 '대중문학'으로서의 고소설
2. 고소설의 인본주의 사상
1) 홍길동전(홍길동전)
2) 춘향전(춘향전)
3) 허생전(허생전)
4) 구운몽(구운몽)
Ⅲ. '고전' 바로 보기
본문내용
Ⅰ. 고소설에 대한 '통념' 뒤집기를 시도하며
중·고교에서 고소설에 대해 배운 바는 그 소설의 내용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유가적이며 권선r권선징악적 주제 의식을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학에서 고전 소설에 대해 배우면서 필자가 느낀 바는 고전적 가치가 빼어난 작품일수록 도리어 그 안에 당대의 고루한 유가적 통념을 부정하고 새로운 윤리관 내지 가치관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또, 작자면에서도 우리의 고소설 작가들 가운데는 오히려 반체제적 인사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의 엄격했던 신분 질서의 폐해와 같이 세상의 모순된 가치와 화합하지 못했던 불우한 양반계층-중인들-이 소설을 지어왔던 것이다. 그래서 고소설들에는 당대의 국교인 유교의 사상 못지 않게 불교·도교·유교의 사상들이 두루 수용되어 있고 또, 허균 같은 이는 '인간 평등'의 사상을 부르짖기도 했다.
이처럼 고소설은 알면 알수록 그 사상적 풍부함과 내용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하는 재미가 있다.
필자는 이 글에서 허균의 <홍길동전>, 판소리계 소설인 <춘향전>, 박지원의 <허생전>, 김만중의 <구운몽>을 중심으로, 작가와 이들의 작품에서 그 사상의 진보성과 문학적 아름다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1. 《한국 옛소설론》(1998. 8), 성현경, 새문사
2. 《한국문학통사 3》(1999. 3), 조동일, 지식산업사
3. 《한국고전소설연구》(1981. 10), 김기동, 교학사
4. 《열하일기》(1997. 3), 민족문화추진회 엮음, 솔
5. 《구운몽》(1984. 9), 김병국 역, 시인사
6. 《춘향전-남원고사》, 설성경 역,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7. 《홍길동전-경판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8. 《수 고등국어(하)》(2002. 2), 심재홍 외 6인, 지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