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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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나도 역시 흥미로운 영화를 한편 보았다. 영화관에 가서 본 것이 아니라 집에서 ‘Familia adoptica’와 DVD로 보았다. 그 영화는 우리 모두를 감동 시켰는데, 그 중에서 영화의 막바지 부분의 줄거리가 주었던 예상치 못한 반전이 감동적이었다.
다른 많은 영화처럼, 이 영화 역시 같은 제목의 소설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내 의형제(hermano adoptiva) Luis는 이전에 그 소설을 읽었고, 지금 보고 있는 DVD를 집으로 가지고 온 것도 luis 이다. 매우 유사한 사건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영화도 전체적인 틀에서는 원작 소설과 꼭 들어 맞기는 하지만, 중요한 부분을 각색하였고 결말을 수정하였다. 집안의 모든 사람들은 영화의 결말이 더 좋다는데 동의 하였다. 왜냐하면 luis의 말에 의하면, 소설에서의 결말은 매우 비극적이고 매우 다른 입맛을 남기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영화의 감독들도 이와 같은 것을 느꼈고 그래서 영화의 결말을 더 자연스럽고 그리고 관객들이 슬픔을 조금 덜 느끼도록 바꾼 것 같다. 하지만 동시에 이 가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애정을 통한 아름다움, 덕, 행복의 감정도 덜 느끼게 되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만들어 졌고, 그래서 영어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스페인어 자막은 명료했다. 가끔은 번역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이 영화는 ‘La Guardiana de mi Hermana’라는 영화이며, 다른 가족과 다름없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데 그들의 관계뿐만이 아닌 구조자체에 의미 있는 영향을 받은 최근의 11-12년간의 상황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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