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칸딘스키

목차

1. 초기
2. 뮌헨시대

본문내용

청년기의 칸딘스키 작품은 감상적 감성을 최대 가치로 여기는 서정주의와 상징주의를 연상시킨다. 새로운 감정에 대하여 논한 상징주의는 대상의 본질적인 성격을 자극하고 고무시킬 때 생성되는 감각에 관심을 쏟았다. 물론 이들의 감각이 무조건 감각적인 감성을 지향한 것은 아니다. 상징주의는 대상의 메시지와 같은 지적인 영역도 새로운 감성이라는 범주 안에 포함시켰다. 이러한 경향은 인상주의 회화에도 나타나는데, 특히 클로드 모네(Claude Monet)가 표현했던 우주의 끊임없는 변화에 대한 직감과 순간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1895년, 모스크바에서 인상주의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에서 칸딘스키는 모네의 「짚단」(Les meules) 작품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가 남긴 저서 《회상》(Regardes sur le passe)에는 전시에 대한 감동이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다. 그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빠레뜨의 위력이었다. 이것은 나의 감추어졌던 부분까지, 내 모든 꿈속까지 파고 들어왔다. 그 그림은 굉장한 빛과 힘을 전달하고 있었다. 내가 인상깊게 받아들인 것은 나의 매혹적인 모스크바가 화면 위에 벌써부터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언급된 매혹적인 모스크바는 1903년부터 1905년까지 칸딘스키의 그림에 나타났던 주제로 서정성과 중세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