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조선왕조의 역대 임금 27인의 사건과 일화
- 최초 등록일
- 2014.01.27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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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떤 나라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국가에 대해 평가를 내릴때, 그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보통 나라를 평가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은 경제력, 정치 상황, 군사력 등의 실질적인, 눈에 보이는 지표일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만들어 가는 존재는 다른 누구도 아닌 통치자이다. 요즘은 소위 입사행의 삼부가 일을 나누어 하지만, 옛날에는 그 모든 것을 통제하는 존재로 임금이 있었다. 그 말인 즉, 임금의 치세를 보면 그 나라의 전반적인 상황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조선의 임금들을 모두 살핀다는 것은 조선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겠다는 말과 다를 것이 없다. 500년의 역사를 가진 왕조에 대해 짤막한, 잘해야 십 수장에 지나지 않는 보고서로 모두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 개괄적인 사항이나마 살펴보아 흐름을 아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다소 광범위한 주제를 선정하였다. 조선이라는, 500년에 달하는 깊은 역사를 가지게 될 나라의 문을 연 1대 태조는 이성계였다. 예부터 비범하여 기세와 풍모가 심상치 않았다. 어릴 적 아버지 이자춘과 사냥을 나갔을 때 활을 크고 무거운 것을 사용하기에 이자춘이 버리게 하였는데, 그것을 다시 주워들고 따라가 갑자기 튀어나온 노루부터 시작해서 일곱 마리의 노루를 장정 여럿이 당겨야 하는 활로 혼자 잡았다 한다. 이는 그의 신력을 보여주는 일화라 하겠다. 또한 힘만 센 것이 아니고 성품 또한 어질고 총명했으며, 형제들과 우애가 깊었다 한다. 성년이 되어 벼슬을 하기 전에 고려 지방관 한경의 딸과 혼인하였고, 한씨 부인 슬하에 여섯 아들과 두 딸을 두었다. 후에 아버지가 공민왕과 공모해 쌍성총관부를 탈환할 때 참전하여 큰 군공을 세웠으며, 아버지가 쌍성총관부를 수복한 후 동북면 상만호에 임명 된지 4년 만에 죽자,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그때 나이 26세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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