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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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개봉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이후 책으로도 출간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이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영화 속으로 나는 다시금 빠져보고자 한다.
전통을 유지하며 엄격한 규율과 규범들로 가득 이루어져 일류대학에 학생들을 보내기가 목표인 명문고등학교, 웰튼 고등학교에 토드는 새로 전학을 오게 되었다. 새로운 환경과 학교에서 앞으로 접하게 될 사건과 사고 그리고 학습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부풀은 가슴을 가진 토드와 모든 학생들이 첫 영어수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러한 학생들 앞에 등장하게 된 영어선생은 키팅 선생이었다. 키팅 선생은 웰튼 고등학교 출신으로 그 누구보다 학교의 엄격한 규칙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가 행한 수업방식은 학생들에게 매우 충격적이고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첫 수업시간 키팅 선생은 학생들을 모두 데리고 졸업생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곳으로 가 ‘너희와 별로 다르지 않다, 젊고 패기만만하고 희망에 가득 찬 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모두 죽어서 땅에 묻혀 있는지 오래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죽은 이들이 무엇인가 말하는 것이 들리지 않느냐’고 물으며 ‘카르페,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현재를 살아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라고 말한다. 또한 자신을 캡틴으로 불러도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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