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목차

1. 단재 신채호의 생애
2. 조선상고사의 구성과 내용
3. 민족주의의 역사관

본문내용

1. 단재 신채호의 생애

1880년 음력 11월 7일 신채호는 봉건체제의 지배 속에서 제국주의 침략자들이 발톱을 들이밀고 이에 맞선 민중의 각성이 시작되던 시기에 충청남도 대덕군 산내면 어남리 도림마을에서 봉건 유생이었던 고령 신씨 광식(光植)의 둘째로 태어났다. 1887년 채호가 8세 되던 해에 아버지(38세)를 잃고 할아버지 신성우의 보살핌을 받으며 소년기 시절을 보냈다. - 신성우는 1867년 문과에 급제하여 정6품의 사간원 정언(正言)을 지내다가 고향으로 내려와 서당을 꾸리고 있었다. - 할아버지 슬하에서 채호는 한문과 유학경전을 배우면서 9세 때, 『자치통감』을 13세 무렵에는『사서삼경』을 모두 독파하여 신동이라고 불렸다. 채호는 어려서부터 신체가 병약했고 외모가 못난 편이었으나 글을 잘 지었으며(특히 행시) 그리고 무엇이든지 한 번 읽은 내용들을 기억해 버리는 습성 때문에 16세에는 이미 주자학의 대인으로 성숙되어 있었다. 채호가 18세 되던 해인 1897년에 할아버지는 구한 말 대학자이자 수구파의 거물 대신이었던 친구 양원 신기선에게 맡겼고 1년 뒤에 신기선의 추천으로 채호는 성균관에 입학하게 된다.

<중 략>

신채호의 민족주의 개념 정의는 민족주의의 본질을 밝히고 있는 것이기는 하나 민족주의의 복잡하고 풍부한 내용을 다 집약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심지어 오늘날의 민족주의를 전공하는 학자들조차도 민족주의의 복잡하고 충분한 내용을 간단히 개념 정의 속에 집약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신채호의 민족주의 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그가 밝힌 민족주의의 역할과 민족주의의 내용을 고찰하는 우회적 방법을 반드시 병행시킬 필요가 있다.
신채호의 민족주의는 이론적으로 당시의 사회진화론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그는 다윈의 진화론을 비롯하여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을 받아들여서 생존투쟁, 적자생존, 우승열패, 약육강식, 사회진화의 개념과 이론을 그의 사상에 흡수하였다.

참고 자료

신채호 저,『조선상고사』, 인물연구소, 1986
신채호 원저, 박기봉 옮김,『조선상고사』, 비봉출판사, 2006
이호룔 저, 『신채호 다시 읽기』, 돌베개, 2013
최영 저,『근대 한국의 지식인과 그 사상』, 문학과 지성사, 1997
임중빈 지음,『단재 신채호의 일대기』, 범우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