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2-1. 여가란?
2-2. 현대 사회의 여가의 문제점
2-3. 소요유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잘 사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은 오래된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의 경제생활이 윤택해 지면서, 이 문제는 더욱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구석기 시대에 인간의 노동 시간이 주당 서너 시간으로 제일 짧았다고도 하지만, 하려고 해도 할 일이 없어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며 굶주림에 떠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오늘날처럼 인간이 풍요와 여가, 두 가지를 모두 누리게 된 것은 역사상 처음일 것이다.
우리의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주5일제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은 ‘경제적 부담이 되는’ 여가 활동을 원한다고 할 수 있다. 컴퓨터 게임 같은 비활동적 여가가 아니고 여행이나 스포츠 활동 같은 것이다. 그러나 한국 여가 문화는 두 가지 근본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 천 번째로, 한국 여가 문화는 ‘잘 사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인 반성을 결여하고 있다. 두 번째로, 한국 여가 문화는 그 관심이 물질적이고 외적으로 잘 사는 삶에 대한 추구에 치우쳐 있다. 게다가, 여가는 한가히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서구의 성취 지향적 사고에서 일과 무관한 취미 생활에 적극적으로 몰입할 것이 요구되기도 한다. 그러나 몰입을 위해서는 다른 시간과 공간을 희생해야 하며 면밀한 준비와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자면 이것은 또 하나의 ‘경영’ 즉, 여가의 경영이 되는 것이다.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인맥을 관리하고 경쟁하는 것은 카타르시스가 아니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과거에 등산이 유유자적 산에 올라 자연을 둘러보는 것이었다면 최근의 등산은 값비싼 장비를 갖추고 다른 사람들의 기록과의 경쟁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진정한 여가 정신은 몰입과 이탈을 자유로이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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