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정신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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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교과서나 문제집 외에는 책이란 것과 멀리 있었던 것 같다. 이랬던 나에게 의무 책읽기는 나에게 있어서 닫겨 있던 생각의 문을 다시 열어주게 하여 좋은 것 같다. 몇 년 만에 읽는 책인지라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할 텐데” 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책의 목차를 보는 순간 “역시 아무 책이나 읽히는 것은 아니구나.” 하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문득 든 생각이 모두가 어릴 때 의사, 변호사. 과학자 등 현실적이지 않은 꿈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책의 저자 또한 나의 현실과는 다른 너무 높은 곳에 있다. 그러므로 “내 현실에서 저 사람 저럼 될 수도 없을 텐데 과연 이 책에서 얻는 것이 있을까?” 하고 편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책의 제목 ‘삽질정신’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읽다보니 책의 제목의 의미가 생각나면서 진짜 나에게는 맞지 않는 노력만 하면 복이 온다는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책이란 생각밖에 안 들었다. 살면서 ‘노력’이라는 걸 많이 해야 한다고 읽고 배우고 듣고 살아왔다. 그런데도 항상 살아오면서 노력을 하면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이뤄진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몸으로는 모르고 살아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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