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서울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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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과 IT의 만남의 현장에 다녀왔다. 2년 만에 열린 ‘제 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Spell(주문)’이라는 단어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20개국의 미디어아트 작가 49명이 참가해, 그들의 작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인의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환경 등을 다양한 관점으로 보여주곤 하였다. IT를 예술적, 사회학적, 인문학적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줌으로써 현재 미디어 테크놀로지 시대를 풍자 혹은 해석하는 것 같았다.
전시를 보는 내내 ‘기발한 아이디어’, 그리고 ‘오묘함과 난해함’이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IT적 지식과 예술적 지식이 다소 부족한 나였기에 작가가 말하는 해석적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한 작품도 몇몇 있었다. 특히 설계라든지 여러 과학적인 이야기에서는 쉽게 해석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미래에 멋진 디자이너를 꿈꾸는 내 자신도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작품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고 반성하게 되었다. ‘많이 노력하고 공부하여 나도 저런 멋진 전시를 해야 겠다.’라는 다짐도 생겼다. 난해함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지만 docent의 설명과 다양한 팜플렛 자료로 작가의 의도를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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