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곽덕준
- 최초 등록일
- 2013.11.30
- 최종 저작일
- 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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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작가 곽덕준
3. 곽덕준의 작품들이 갖는 의미
4. 작품
5. 맺음말
본문내용
머리말
무의미한 입체들의 나열, 그리고 그것이 주는 의미, 작가 곽덕준은 무의미를 통한 의미를 창조해 낸다. 그의 작품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있다. 유명한 잡지책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기도 하고, 우리가 매일 아침마다 읽는 신문에서 삶의 의미를 끄집어내기도 한다. 간단하면서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들은 재일교포로서 순탄치 않았던 그의 삶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다.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그의 작품들은 특별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는 붓으로 화려한 색감을 표현한 것도 아니며 실감나는 묘사를 통해 사물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아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미술적 감각 보다는 관람자들의 생각을 끌어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낯설지 않은 재료들로 낯선 구성을 만들어 낸다. 사람들은 그 작품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각자 관람객들만의 화지를 통해서 작품이 투영된다. 어떤 사람은 작품을 보고 웃을 것이며 어떤 사람은 고뇌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의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본인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똑같은 모양의 불규칙적인 배치, 배경과는 전혀 관련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캐릭터들의 나열, 우스꽝스럽게 표현된 그의 얼굴, 이 모든 것들이 나로 하여금 시각적인 자극보다는 감성적 자극을 불러 일으켰다. 내가 살아오면서 경험 했던 것들을 그의 작품에 투영시켜 다시 나의 뇌리를 스치게 한다. 무의미한 것들이 누군가에게 주는 의미는 곽덕준 자신에게는 무의미한 것이며 내가 아닌 타자에게는 무의미한 것이다. 작가 역시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들이 남들에게는 무의미로 다가 갈 수 있으며 그러한 무의미함조차 남들에게 의미 있는 어떤 것으로 새롭게 비추어 지기를 바랐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의미를 통해 의미를 창조하는 것이 그가 택한 무의미에 의미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경기도미술관, 『1970-80년대 한국의 역사적 개념미술』, 눈빛, 2011
곽덕준, 『(올해의 작가 2003) 곽덕준』, 국립현대미술관, 2003.
선승혜, 「절대권력에 대한 거부와 자의식의 표출」, 『월간미술』, 2001, 6
「곽덕준, 무의미의 의미」, 『디지털 미술관』, KBS, 2003, 7. 15
<레이건과 곽Ⅱ> 1985.http://blog.naver.com/saikr?Redirect=Log&logNo=150037425800
<벽화 series> 1985.http://da-arts.knaa.or.kr/blog/kwakduckjun.do?pageNumber=3
<meaninglessness 9382> 1993.http://blog.daum.net/gmablog/891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