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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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서 각 인물마다의 성격 및 심리를 파악해 보면, 먼저 유달은 앞에서 말했듯이 엄청난 ‘강박 신경증’에 걸린 사람으로 표현된다. 그러한 그의 병 때문에 그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되길 바라며, 모든 것이 자신의 중심 즉 자기 중심적인 생활을 한다. 그러나 그에게 사랑이란 것이 다가오자 자연적으로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사랑을 쟁취하려 노력한다. 그러한 그에게 난 사랑의 위대한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도와 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강아지 버델이다. 버델은 유달이 원하는 행동을 하고 그러므로서 유달이 맘을 열 수 있는 하나의 커다란 계기가 되게 해준 것이다. 다음으로는 캐롤에 관해 알아보면 그녀는 힘든 일상에 지루한 삶을 살아가지만 마음만은 여유로움을 잊지 않는 여성으로서 모두가 싫어하는 유달에게 까지도 친절을 베푸는 참을성이 많은 여자이다. 허나 놀라운 것은 이 영화에서 나오는 그녀의 아이러니컬한 모습, 즉 약간의 결벽증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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