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전개와 변모(양반의 개입)

목차

1.17~18세기
2.판소리의 성장기(18세기 후반~19세기 중반)
3.판소리의 변모기(19세기중반)
4.두 가지의 변모양상

본문내용

우리 민중은 과거 두 차례의 전쟁을 겪은 후 수취 체제의 변동을 맞았다. 농업 기술이
발달하며 지주 제도가 확대 실시됐다. 대부분의 농민이 소작농으로 전락하게 되고, 농촌에는
고리대금을 통한 재산 증식 때문에 민중들의 삶은 나날이 피곤해졌다. 게다가 심한 흉년이라도
들게 되면 농민들은 농토를 떠나는 이농현상을 보였다.

유랑하던 농민 중 일부는 자신들이 가진 예능, 기술, 곡예를 통해 생계를 유지 했는데, 판소리 광대는 소리로 생계를 잇기 때문에 자신의 노래에 더욱 세련을 가할 필요가 있었다. 때문에 그들은 폭포수 속에서 소리 싸움과 공부를 하고, 더늠을 개발하며 너름새를 고안하는 등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을 연구하였다.

판소리는 17세기가 되어 비로소 음악성이 언행예술이 되었고, 18세기에 들어서는 ‘판놀음’의 종속적인 한 레퍼토리가 아닌 독립적 존재의 예술형태가 되었다. 이 시대의 소문난 소리 광대로는최선달, 하한담 등이 있다.

2.판소리의 성장기 (18세기 후반~19세기 중반)
판소리가 성장하던 19세기 초반에 민중 의식은 더욱 성장하여 판소리를 통해 지배 체제를 풍자하거나 신분 제도의 모순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시대 소문난 명창으로는 권삼득, 고수관, 송흥록, 염계달, 모흥갑 등이 있다. 이들은 스스로 개발한 독창적인 더늠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자신의 후배, 제자들에게 전수했다.

이 성장기의 중요한 특징으로 양반이 판소리 청중으로 편입된 것을 들 수 있다. 판소리의 사회적 기반이 여전히 민중들에게 있었고, 발랄하고 건강한 정서가 판소리에 담겨있긴 했지만 양반들이 중요 청중으로 등장하면서 판소리의 사설과 창곡에서의 변화의 빌미를 제공한것이 이 시기의 특징이다. 18세기 중엽에 양반층의 판소리 향유는 나날이 늘어갔다. 과거 급제 시 광대들을 불러다 문희연을 베풀고, 광대들도 과거 때면 서울에 몰려와 자신들의 예술을 팔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