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성령님이다’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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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도인이라면 날마다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이 있다.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라고 말이다. 우리의 입은, 우리의 간구는 늘 그렇듯이 성령님께서 임재하시는 삶을 원하지만, 정작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면 성령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성령님께서 날마다 임재하시는 삶을 살기 위하여 몸부림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나 또한 그리스도인이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열심히 나의 신앙을 쌓기 위하여 말씀과 기도의 생활을 놓지 않으려 노력한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머릿속이 멍해지고 순간 무언가에 한 대 맞은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중 략>

책을 읽으면서 내 안에 다시금 찔림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읽었던 책이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그 찔림이 너무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오랫동안 내 가슴과 생각 속에 머무르면서 나 자신을 많이 내려놓게 만들 만큼. 이제는 내 자신에게도 던진 질문에 대하여 나도 답을 찾아가면서 머뭇거리지 않는 명확한 답을 조금 조금씩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가장 힘들고, 사람들이 가기를 거부하는 그 길이 나를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삶,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이 되게 만드는 길이며 하늘의 신령한 축복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축복의 길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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